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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MBC 효자된 '검법남녀', 파격 열린 결말로 확정한 '시즌2'

기사입력 : 2018-07-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유지혜 기자] MBC 드라마국의 명예를 되찾으며 'MBC 효자'가 된 '검법남녀'가 파격적인 열린 결말로 '시즌2'를 확정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10년 만에 약혼녀 한소희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픈 과거사에서 비로소 벗어난 백범(정재영 분)과 각종 사건들을 통해 진짜 검사로 성장한 은솔(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범은 약혼녀 한소희가 검사 강현(박은석 분)의 형 강용(고세원 분)과 불륜으로 임신을 하고 사망했다는 것에 상처를 안고 살아갔다. 강현은 강현대로 백범이 형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그와 대립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0년이 지난 뒤에야 한소희가 아직 생존해있고, 그동안 강용의 아이라고 믿었던 한소희 뱃속의 태아가 알고 보니 백범의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현은 모든 걸 정리하고 시골로 떠났다. 백범은 "이제 아무 의미 없다. 10년 전 이미 저 죽었다"며 한소희를 만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 백범에게 용기를 준 건 은솔이었다. 은솔은 "자기 심장에 거짓말 하지 말아라. 혼자 센 척 하지 말고 시신 사이에 숨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마주하고 오라"고 충고했다. 이를 들은 백범은 한소희에 한달음에 달려갔고, "소희야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는 백범의 한마디에 한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사망했다. 

백범은 그렇게 과거로부터 벗어나 다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었다. 은솔은 그 사이에 재벌 3세 오만상(김도현 분)이 일으킨 또 다른 살인 사건을 맡아 강직한 검사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오만상의 변호인단이었던 한 변호사가 "내게 한 짓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라"고 오만상에 말한 다음 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은솔과 도지한(오만석 분)은 "한 변호사 마지막 통화 기록이 방송국 PD였고, 중요한 제보건이 있다고 말하고 만나기로 한 날 숨진 것"이라는 보고에 오만상이 범인임을 알아챘다.

백범은 한소희의 일로 잠시 휴가를 냈으나, 털고 일어나 다시 국과수로 돌아왔다. 그는 한 변호사 시신의 팔뚝에 난 화상에 주목했고, "단순 화상치고는 조직 손상이 너무 심하다"며 이 상처를 통해 불산 테러임을 알아냈다. 오만상의 사주를 받고 한 변호사에 불산 테러한 범인은 도지한의 기지로 금세 붙잡혔다. 도지한은 차수호(이이경 분), 강동식(박준규 분) 등과 함께 오만상을 지명수배하고 그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오만상은 도주한 후였다. 

마지막 순간, 오만상의 소유로 된 차량이 기름 탱크를 실은 트럭과 사고가 나 전소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 타 버린 뼈가 나왔지만 그게 오만상의 시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 모든 게 의심스러운 상황에 백범은 이 사건을 맡게 됐고, 은솔, 도지한, 차수호, 스텔라황(스테파니 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검을 시작했다. 

새로운 사건을 시작으로 드라마를 마무리지은 '검법남녀'는 마지막 장면에서 "투 비 컨티뉴드-이야기는 계속됩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즌2를 예고했다. 열린 결말을 너머, 사건의 오프닝을 마무리에 담은 채 드라마를 닫은 '검법남녀'의 결말은 미드에서는 자주 있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없던 파격이었다. 하지만 한 주 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로 빠른 순환을 이뤄내고, 철저하고 냉소적인 톤으로 정통 법의학 수사물을 보여준 '검법남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이었다.

'검법남녀'는 침체기에 빠진 MBC 드라마국을 다시 일으킨 드라마다. 3%대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를 8%대까지 끌어올리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2018년 첫 드라마이기도. 그런 '검법남녀'는 MBC 효자답게 시즌제를 예고했다. "시즌3 정도에는 주인공들의 멜로를 담고 싶다"며 연속 시즌제를 욕심 냈던 '검법남녀'의 노도철 PD가 과연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yjh0304@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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