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지연, 결혼후 유부녀 티 팍팍..''시댁·친정에 어버이날 선물''[종합]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티아라 지연이 어버이날을 맞아 친정 및 시댁 부모를 위한 꽃다발을 손수 준비했다.

8일 지연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어버이날 직접 만든 카네이션 꽃다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연은 밤 11시 18분에 꽃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이제 어버이날이 다가와서 꽃 시장을 간다. 저 꽃 시장 처음이다. 고속터미널에 꽃시장이 밤 11시 30분에 오픈을 한다고 해서 가고 있다. 카네이션 꽃다발 만들려고. 내가 직접 만들어보려고"라면서도 "근데 꽃다발을 만들어본적이 없는데. 포장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라고 걱정했다.

이에 일행은 "드리는거에 의미를 두자"고 말했고, 지연은 "맞다. 내가 직접 만들어서 꽃다발을 전달해드리는거다"라며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시댁이랑 친정 부모님 거 두개를 만들거다"라고 밝혔고, 일행은 "뭔가 시댁, 친정 이렇게 얘기하니까"라고 어색해 했다.

지연은 "유부녀같아 이제?"라고 물었고, 일행은 "가끔 유부녀처럼 느낄 때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지연은 "언제 내가 유부녀처럼 느껴져?"라고 되물었고, 일행은 "'여봉~' 할때랑, 그리고 야구 6회쯤 되면 네가 카톡하다 사라진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지연은 "오빠가 한번 집에 꽃을 사가지고 왔는데 자기가 직접 포장을 했더라. 무인 상점에 자기가 셀프로 포장해서 결제하고 가는거다. 오빠는 모르고 갔는데 어쨌든 포장도 해서 어설프다. 근데 내가 받았던 꽃다발 중에 제일 기분 좋더라. 그걸 직접 주니까. 직접 했다는거"라고 황재균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러자 일행은 "오늘 부담 내려놓고 해도 된다. 못해도 된다. 네가 해주는 거에 정성이 있는거지. 어차피 완벽할순 없다"고 말했고, 지연은 "그래도 최대한 예쁘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꽃시장에 도착했고, 지연은 꽃과 리본, 포장지, 물주머니까지 구매했다. 특히 리본과 포장지의 경우 재질을 하나하나 만져보며 꼼꼼하게 고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매를 마친 지연은 "너무 힘들다. 쉽지 않다. 잘 샀겠지?"라며 "빨리 가자. 꽃 고르면서 한시간 그냥 지나갔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집으로 돌아오자 어느덧 시간은 새벽 1시 47분이 됐다. 지연은 "노란색 꽃다발을 만들어 보겠다"며 노란색 카네이션과 흰색 카네이션을 섞어 꽃다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밑에 정리 먼저 해야하는거 아니냐. 이파리는 다 정리해야한다"고 조언하자 "이게 보통 일이 아니네. 진짜 쉽지 않은거다"라고 진땀을 뺐다. 꽃을 적절히 섞은 지연은 "너무 예쁘다. 하나 섞었는데 이렇게 됐다"고 만족했고, "이걸 어떻게 혼자 하시는거지?"라고 감탄했다.

일행은 "꽃꽂이 클래스에서 섭외들어오는거 아니냐.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라고 놀렸고, 지연은 "죄송하다. 제가 배워서 하는게 아니라. 분명 잘못하고 있을거다"라고 사과했다. 다음으로 보라색 꽃다발까지 만든 지연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두 꽃다발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럴듯한 모양새가 만들어졌고, 지연은 "이거 어렵다. 하늘하늘한 느낌이라 너무 예쁘다"며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일행 역시 "놀리려고 했는데 안되네. 너무 잘하고 있네"라고 놀랐다. 이윽고 새벽 3시 42분이 돼서야 완전한 꽃다발이 완성됐고, 지연은 "처음치고 잘한거 아니냐"며 "마음에 든다"고 뿌듯해 했다.

다음날 지연은 부모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친정에 기습 방문했다. 그는 "그냥 서프라이즈로 온거라.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아직 하나도 안 시들었다. 내가 만들었다"고 설렘을 전했다. 이후 선물을 받은 모친은 "예쁘게 잘 만들었다"며 크게 기뻐했다.

저녁이 되자 지연은 황재균과 함께 시댁으로 이동했다. 황재균은 "여보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 생각보다 잘한다. 내가 기대했던거랑 많이 다르다. 내가 기대했던건 이상하게 만들어서 놀리려고 했는데"라고 장난쳤다. 지연은 "너무 예쁘게 잘 했다. 나도 마음에 든다"고 자랑했고, 황재균은 "처음해봤는데 왜 잘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댁 서프라이즈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지연은 "여러분들도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꼭 전해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지연 유튜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