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안타' 이정후, 16G 만에 타점도 추가…팀 8-6 승리 공헌 [SF 리뷰]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적시타를 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2리로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지명타자) 블레이크 세이볼(포수) 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피터 램퍼트의 초구 시속 94.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다가 유격수 쪽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보탰다. 

선두타자로 나선 콘포토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고 채프먼의 좌전 안타, 야스트렘스키의 우전 안타, 라모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

이후 사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아메드의 희생번트로 1점 더 뽑았다. 이어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램퍼트의 4구째 시속 88.7마일의 슬라이드를 때려 우측 펜스를 맞추는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전날 빅리그 첫 3안타 경기를 한 이정후는 이날 2회 적시타로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이볼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뽑은 3회. 2사 3루에서 이정후는 램퍼트의 3구째 시속 86.3마일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6회 2사 주자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몰리나의 6구째 시속 84.3마일의 체인지업을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에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제이크 버드의 5구째 시속 81.9마일의 커브에 타격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조던 힉스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에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콘포토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채프먼, 야스트렘스키의 연속 안타에 라모스가 우전 적시타를 보탰다.

이후 아메드의 희생번트로 1점 더 추가하고 이정후가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웨이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2회말 선발 힉스가 2사 이후 3루타를 내주고 폭투를 저질러 1점 뺏겼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세이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6점 차로 리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힉스가 안타, 볼넷으로 흔들리면서 2점을 뺏겼다. 6회말에는 중간계투 션 옐레가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벤치는 로저스로 교체했으나 블랙모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3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7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채프먼이 내야안타를 쳤고 상대 3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 콘포토가 홈까지 밟아 8-4가 됐다. 9회말 카밀로 도발이 디아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더는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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