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날두 우레이, 벤제마와 유니폼 바꿨어” 신났다
입력 : 2021.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륙의 자존심 우레이(29, 에스파뇰)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잡는데 일조했다.

에스파뇰은 지난 3일 열린 레알과 라리가 8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우레이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수비적 임무를 수행하며 선두인 레알에 리그 첫 패를 안기는데 힘을 보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일 “지난 주말 열린 에스파뇰과 레알의 경기 후 우레이가 벤제마와 유니폼을 교환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우레이의 인터뷰도 실렸다. 그는 “경기 전에 벤제마와 유니폼을 바꾸기로 얘기가 됐다”고 털어놓은 뒤, “팀 전체가 매우 흥분하고 있다. 리그 두 번째 승리였다. 내가 들어갔을 때 2-0으로 이기고 있었다. 팀을 위해 잘하려 했다. 내 특성을 살리고 싶었지만, 수비적 임무가 더 중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베트남전이 기대된다. 중국 대표팀 일원 모두가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우레이는 레알전이 끝나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위해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중국은 현재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오는 8일 베트남,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3, 4차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2연승으로 호주와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강호다. 따라서 그나마 수월한 베트남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패할 경우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조기에 접어야 한다.

베트남은 중국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타오247은 “베트남과 맞대결을 앞둔 중국의 스타가 레알을 꺾었다. 중국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 우레이는 레알전에서 득점이나 골을 기록하지 않았다. 주장인 벤제마와 셔츠를 교환했다”고 주목했다.

사진=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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