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U-20 대표 출신' 정경호 등 4명 영입
입력 : 2012.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2012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4명의 즉시 전력감 선수를 영입했다.

제주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경호(25)를 비롯해 정석민(24), 허재원(28), 박병주(27)를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름값은 화려하지 않지만 언제든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에 합류한 정경호는 좌우 측면은 물론, 공격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2007년 U-20 캐나다 세계 청소년 월드컵 당시 심영성과 손발을 맞춘 바 있어 박경훈 감독이 거는 기대가 크다.

포항에서 이적한 U-20 청소년 대표팀 출신 정석민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싱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강력한 슈팅과 왕성한 활동량도 갖추고 있어 올 시즌 제주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에서 이적한 허재원과 박병주는 제주의 수비라인을 두텁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허재원은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중앙 수비수 박병주는 높은 신장(187cm)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 능력과 파워 넘치는 대인마크가 일품이다.

내년 스플릿제도 도입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제주는 서동현, 권순형, 송호영의 영입에 이어 4명의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오며 스쿼드의 무게와 질을 높였다. 박경훈 감독 역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가 크다"라고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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