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활약한 신광훈, 감바를 질식시켰다
입력 : 2012.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터풋볼 특약] 포항 스틸러스의 신광훈(25)이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포항은 6일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감바와의 경기에서 김태수, 조란, 아사모아의 연속골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황선홍 감독의 공언대로 중원 장악을 통해 스피드를 가미했다. 중원에 밀집된 상대 수비의 빈틈을 노려 풀백의 공격 가담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그 중심에 신광훈이 있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신광훈은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상대의 측면을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19분 오른쪽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태수의 골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스피드를 활용해 감바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코너킥을 만들어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신광훈은 자신과 맞대결을 한 감바의 왼쪽 측면 수비수 후지하루 히로키를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포항은 신광훈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전에만 2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감바의 공세가 펼쳤다. 이 때 신광훈의 수비가 빛났다.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상대 공격수와 1대1 상황에서도 전혀 빈틈을 주지 않았다.

신광훈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강철군단 부동의 오른쪽 수비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집중력으로 포항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올 시즌 활약에 기대를 걸게 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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