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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 “비기려 한 것이 패인”

기사입력 : 2012.03.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이연수 기자
사진=이연수 기자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어느덧 춘삼월, 봄이 찾아왔지만 전북 현대 모터스 이흥실 감독대행의 표정은 여전히 겨울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에 이어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도 1-5 참패를 당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초반 2연패로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이 대행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고개를 떨궜다.

전북은 21일 일본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가시와에 1-5로 패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챔피언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결에서 당한 참패는 큰 생체기를 냈다. 이미 중국 챔피언을 상대로 안방에서 완패를 당한 바 있어 충격은 더 컸다.

이 대행은 “오늘 경기가 원정이라 승점 1점을 얻으려 했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이 패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에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광저우 헝다와 1차전에서 중앙 수비수 두 명이 부상 당한 것 외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일축하며 “1-5 대패는 전술적으로 잘 대응하지 못했던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행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에는 이동국을 쉬게 하고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를 전진 배치하는 깜짝 전술을 구사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이 대행은 “전반은 수비적으로 나서고 후반에 이동국을 투입하려고 했다. 이동국은 많은 경기를 소화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서 후반에 내보냈다”며 전술 변경의 이유를 전했다.

이어 “가시와의 첫 경기인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J리그 개막전을 봤는데 패스가 활발했다. 특히 두 외국인 선수들의 기술이 좋아서 수비적으로 내려섰는데 그것이 완패의 원인있던 같다”고 말했다. 전북 특유의 팀컬러인 ‘닥공’을 포기한 것, 광저우전 참패의 심리적 열세가 또 한번의 참사로 이어졌다.

이 대행은 “남은 4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로 돌아가서도 컨디션 찾기에 집중하겠다. 완패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추후 선수단 운영 계획을 전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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