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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발 태풍이 전북에겐 오히려 희망이다

[ACL] 부리람의 비상으로 어지러운 H조…전북 ‘한줄기 빛’

기사입력 : 2012.03.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에서 예상외로 태국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시즌 태국 챔피언인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을 2-3으로 꺾었고, 21일 벌어진 광저우 헝다와의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를 거뒀다. 최약체로 평가됐던 부리람은 당당하게 조 선두로 나섰다.

부리람의 비상은 완벽한 이변은 아니다.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은 1차전(대 가시와)을 지켜본 후 “태국 선수들이 빠르고 움직임이 많다. 거기에 아프리카 출신의 좋은 외국인들이 있어서 실력이 만만치 않다”라고 했었다.

부리람의 비상은 H조를 안개 속으로 밀어 넣었다. 단독 선수로 치고 올라갈 듯 하던 광저우는 한풀 꺾이며 3위로 떨어졌고, 부리람에게 일격을 당했던 가시와는 홈에서 전북을 대파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 마디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H조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누구나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2패를 당한 전북에는 이 상황이 나쁘지 않다. 전북은 전승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세 팀이 물고 물린다면 16강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선결조건이 있다. 전북은 일단 다음달 4일과 17일 연달아 벌어지는 부리람과의 3,4차전에서 승리해야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부리람의 상승세를 꺾어야 승점과 자신감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16강과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네 개 리그 챔피언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H조는 예상과 달리 흘러가고 있지만, 죽음의 조인 것은 확실하다. 2라운드까지는 태국 바람이 거셌다. 3라운드에는 어느 쪽에서 바람이 불게 될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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