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메이커’ 서동현, 제주에 공격 에너지 불어넣다
입력 : 2012.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의 최전방을 맡은 ‘레인메이커’ 서동현의 활약이 매섭다.

서동현은 1일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서동현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서동현은 수원전 역전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박경훈 감독은 그 동안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벨치를 선발로 내세웠던 것과 달리 서동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그 이유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호벨치가 그 동안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못했다. 서동현이 수원전에서 움직임도 좋았고, 골을 넣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선발로 내세웠다”며 서동현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었다.

서동현은 박경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맹활약했다. 전반 12분 선취골과 후반 27분 대전 이광현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추가골을 넣었다. 또한 서동현은 산토스, 자일, 배일환에게 빠른 패스를 하며 그들의 침투를 도왔다. 골과 더불어 공격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는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박경훈 감독은 “서동현이 쇄골뼈 부상으로 인해 동계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훈련장이나 운동장에서 에너지를 쏟아 부었고,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랐다.

호벨치의 부상으로 제주의 최전방은 당분간 서동현이 책임질 예정이다. 그가 연속골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 새로운 제주 공격의 핵이 될 지 주목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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