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전북, 부리람 잡고 기사 회생
입력 : 2012.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전북 현대가 저력을 보여줬다.

전북은 4일 태국 부리람 선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와의 H조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같은 날 시간 차를 두고 먼저 벌어진 경기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광저우 헝다가 비기며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지만,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봤다.

첫 골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전반 9분만에 이승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올린 것을 루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키퍼에 막혔다. 이승현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한 번 걸렸는데, 다시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으로 골대 안으로 공을 넣었다.

전북은 전반 34분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최철순이 뛰어들어가는 서상민에게 공간패스를 내줬고, 서상민이 오른발로 한 번 접은 후 왼발로 슈팅한 것이 골키퍼의 손을 살짝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을 만회하기 위해 올라온 부리람은 전북의 역습에 한 골을 더 내주며 흔들렸다.

이흥실 대행은 끝까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후반 40분에는 서상민을 빼고 홍주빈을 넣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북은 부리람의 거센 반격을 잘 막으면서 두 골을 잘 지켰다. 결국 전북은 적지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2연승을 달리던 부리람은 홈에서 전북에게 일격을 당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2 H조 3차전 (4월 4일- 태국 부리람 선더 캐슬 스타디움)
부리람 0
전북 2 이승현(`9), 서상민(`34)
경고: 최철순, 정훈, 에닝요(이상 전북) 추통, 수타부트(이상 부리람)

▲ 전북 출전선수(4-2-3-1)
김민식(GK) - 박원재, 김재환, 김상식, 최철순 – 정훈, 황보원(`26 서상민(`85 홍주빈)) – 이승현, 루이스, 에닝요 – 이동국 / 감독대행: 이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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