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전' 전남, ''첫 단추 수원전 올인'' 선언
입력 : 201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수원 블루윙즈전 ‘올인’을 선언했다.

전남은 3월 열린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승점 5점)했다. 16개 구단 중 11위로 처졌다. 4월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7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성남(11일), 광주(15일), 대전(22일), 인천(29일)과 홈 5연전을 한다. 15일 원정이 광주 구단 사정으로 바뀌면서 5연전이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수원, 성남이 껄끄럽다. 작년 기준으로 전남보다 순위가 낮은 광주, 대전, 인천은 해볼 만하다는 평. 그러나 광주가 예상을 뒤엎고 무패행진(3승 2무)하며 돌풍을 일으켜 부담스럽다. 승리에 목 마른 대전, 인천도 강하게 나올 것이 분명하다. 안심할 경기가 없다.

전남 정해성 감독은 “3월에 힘들었다. 4월에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 홈에서 5연전을 하는 데 그 중 만만한 팀도 없지만 못 이길 팀도 없다”며 “우리는 전북, 경남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희생정신에 입각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리그 선두 수원(승점 12점)을 의식했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정 감독은 “수원-서울전(수원 2-0 승)을 보고 왔다. 스테보, 라돈치치, 에벨톤, 서정진….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더라. 분명 부담은 있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수원전에 올인 할 것이다.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구단 관계자도 “최근 우리가 수원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정 감독의 말을 거들었다. 전남은 2009년부터 수원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으로 3연승했다. 이 관계자는 “홈 경기를 하면 준비할 게 많다. 이번에는 한 달에 다섯 번이다”고 울상을 지으면서도 “선수단 입장에선 마음 편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고 홈 5연전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전남-수원전은 7일 오후 5시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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