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특급' 몰리나, 남미의 K리그 열풍 이끈다
입력 : 2012.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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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31)의 활약상이 그의 조국인 콜롬비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콜롬비아의 유력 일간지 ‘엘 콜롬비아노’의 축구 전문 코너 ‘캅술라스 데 풋볼(축구 캡슐)’에서 몰리나의 K리그 무대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31일 게재된 ‘캅술라스 데 풋볼’의 기사에 따르면 콜롬비아와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K리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스타 플레이어 몰리나의 활약 소식에 대한 관심이 기폭제가 됐다.

올시즌 몰리나의 초반 폭발적인 활약으로 2012시즌 K리그에 대한 남미 지역의 관심이 높다. 몰리나는 초반 4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1위,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문은 몰리나의 소속팀 FC서울이 활약 중인 K리그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라고 소개했다. K리그가 역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했으며, 이중에는 몰리나가 성남 시절 이룬 우승도 포함되어 있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8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2년에 4강 진출을 이뤘다는 사실도 전했다.

기사의 요지는 변화한 K리그 시스템이다. 2011년까지 6강 플레이오프제가 시행되던 K리그가 2012년부터는 승강제를 위해 스플릿 시스템을 차용했다는 이야기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급 외국인 선수의 영입과 활약은 K리그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몰리나는 콜롬비아 각급 청소년 대표와 국가 대표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0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일원이다. 콜롬비아 명문클럽 데포르티도 인데펜디엔테 메델린을 비롯해 멕시코 모렐리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아르헨티나 산로렌소, 파라과이 올림피아, 세르비아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각지의 명문팀을 두루 거친 남미 축구 최고의 스타다.

K리그 무대에서도 최고 명문 성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FIFA 클럽월드컵 득점왕 수상을 이뤘다. 올시즌 초반부터 FC 서울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몰리나가 2012시즌 어떤 활약으로 또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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