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데뷔골' 김정우, 닥공 시즌2 알렸다
입력 : 2012.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뼈트라이커’ 김정우(30)가 전북 현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전북은 지난 8일 경남과의 K리그 6라운드에서 전반 33분 김정우, 후반 17분 이동국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으로서는 서울과 대구에 당했던 2연패 사슬을 끊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김정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의 연결고리를 했다.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전반 45분만 뛰고 물러났지만, 전반전 활약만으로 충분히 자신의 이름 값을 해냈다.

그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경남의 패스를 둔탁하게 했다. 공격 시에는 한 박자 먼저 움직이며 동료들의 볼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했다. 이어 공이 전방으로 향하면 순간적인 공간 침투로 경남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와 함께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볼 컨트롤에 이은 빠른 슈팅을 통한 득점 장면은 그의 장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김정우의 회복으로 빡빡한 일정을 앞둔 전북의 중원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한 김정우 영입의 이유였던 닥공(닥치고 공격) 시즌2의 본격 가동을 알리게 됐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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