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7R] ‘FA컵 분풀이’ 리버풀, 첼시 4-1 격파
입력 : 2012.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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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리버풀이 FA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8일(한국시간 9일 새벽)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사흘 전 FA컵 결승전에서 당했던 2-1 패배의 한을 되갚을 수 있었다. 올 시즌 리버풀의 홈 최종 성적은 19전 6승9무4패로 마감되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올 시즌 4위권 진입이 좌절되었다. 승점 61점에 그친 첼시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4위 토트넘에 4점 뒤져있다.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내년 시즌 해당 대회 출전을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남게 되었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사흘 전 FA컵 결승전 선발진에서 8명이 바뀐 베스트XI을 내세웠다. 대폭 교체는 경기 초반부터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1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수비에 가담하던 마이클 에시엔의 다리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5분 리버풀의 추가골도 첼시 수비의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존 테리가 미끄러지면서 허용한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조던 헨더슨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3분 뒤인 전반 28분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문전에서 앤디 캐롤이 머리로 떨궜고, 이를 다니엘 아게르가 다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첼시는 후반 5분 프리킥 크로스를 하미레스가 몸으로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16분 첼시의 골키퍼 로스 턴불이 차낸 볼이 존조 셸비에게 직접 연결되었다. 셸비가 지체 없이 텅 빈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 2011/2012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2012년5월8일-안필드)
리버풀 4 (에시엔 19’/OG, 헨더슨 25’, 아게르 28’, 셸비 61’)
첼시 1 (하미레스 50’)
*경고: 헨더슨, 아게르(이상 리버풀), 페헤이라, 테리, 에시엔, 이바노비치(이상 첼시)
*퇴장: -

▲ 리버풀 출전명단(4-4-2)
레이나(GK) – 아게르, 스크르텔, 캐러거, 존슨 – 로드리게스(카윗 84’), 셸비, 헨더슨, 다우닝(스털링 84’) – 수아레스, 캐롤 /감독: 케니 달글리시
*벤치잔류: 도니(GK), 벨라미, 코아테스, 켈리, 스피어링

▲ 첼시 출전 선수(4-3-3)
턴불(GK) – 버트랜드, 테리, 이바노비치, 페헤이라 – 말루다, 로메우, 에시엔 – 스터리지(루카쿠 68’), 토레스, 하미레스 / 감독(대행): 로베르토 디 마테오
*벤치잔류: 일라리우(GK), 콜, 허칭슨, 칼루, 램파드, 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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