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돌아갈 거라 전망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은 모두 37경기씩을 소화하고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연 화제는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우승 경쟁이다. 맨시티와 맨유는 나란히 승점 86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득실차에서는 맨시티가 맨유에 +8 앞서 있다. 맨시티와 맨유가 모두 한국 시간으로 13일 밤 열리는 최종전에서 각각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선덜랜드에 승리한다면, 우승컵은 맨시티에 품에 안길 확률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1점 차이로 살얼음 같은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벵거 감독도 맨체스터의 두 클럽이 벌이는 우승 경쟁에 말을 보탰다. 벵거 감독은 10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리그 최종전 홈 경기를 놓친 전례는 많지 않다"며 "그런 면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후보 1순위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수가 있다면 맨시티와 격돌하는 QPR 역시 승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승점 37점으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를 차지하고 있는 QPR은 최소한 승점 1점을 추가해야 자력으로 리그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벵거 감독은 "QPR은 뛰어야 하고, 승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맨시티는) 힘에 겨울 거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맨시티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며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점쳤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