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상운 이적으로 ‘F4’ 해체
입력 : 2012.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성남 공격수 한상운(26)이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한다.

축구계 이적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상운은 주빌로와 세부 계약을 마쳤고, 6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입단을 확정한다. 이적료는 15억 원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한 한국 대표 수비수 조병국(31), 올림픽 대표 미드필더 백성동(21)과 주빌로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 유력하다.

한상운은 올 시즌 성남 입단 후 적응 실패, 잦은 부상, 컨디션 난조 등 악재가 겹쳤다. 무엇보다 팀에 녹아들지 못해 겉돌았다. 정규리그 16경기 1골 1도움의 저조한 기록으로 이어졌다. 2009~2011년 부산에서 94경기 19골 18도움한 맹활약과는 차이가 크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 후 신태용 감독이 언급한 특단의 조치에는 한상운 이적이 포함돼있었다.

성남이 에벨찡요와 임대 종료로 결별하고, ‘홈런왕’ 오명을 안은 블라디미르 요반치치의 임대 이적도 고려하고 있어 사실상 성남의 ‘F4’는 해체됐다. F4는 지난 2월 홍콩 아시아챌린지컵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한상운, 요반치치, 에벨톤, 에벨찡요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 출신 레이나, 에벨톤을 중심으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고심하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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