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시아 예선, '언더독'의 반란
입력 : 2012.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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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언더독'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았다.

직격탄을 맞은 팀은 호주(25위)였다. 11일(현지시간) 요르단(87위) 원정으로 치른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골키퍼 슈워처와 케이힐, 카이, 브레시아노 등 주요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요르단의 홈 기세를 당하지 못했다. 요르단은 후반 3분 마흐무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30분 아메르 디브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주는 경기 종료 5분 전 톰슨이 한 골을 만회하는 것에 그쳤다.

이날 결과로 B조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요르단이 승점 4점을 확보하며 2위로 올라섰고 호주(승점 2)는 3위로 떨어졌다. 앞으로의 결과에 따라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A조도 약팀들의 저항이 거셌다. 이란(54위)이 레바논(124위) 원정길에서 0-1로 패했다. 레바논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아시아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한국(27위) 역시 우즈베키스탄(70위)과의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A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것이 위안이었다.

유일하게 강팀의 면모를 유지한 팀은 일본(23위)이었다. 이라크(78위)에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 총 10점으로 B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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