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11골 합작' 시모스-알호시니 경계령
입력 : 2012.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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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알 아흘리의 시모스와 알호시니를 막아라.'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울산 과 결룰 알 아흘리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K리그 킬러’ 알 이티하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알 아흘리의 강점은 두 공격수 빅토르 시모스와 아흐마드 알호시니를 앞세운 강력한 공격력이다.

두 선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기록한 19골중 11골을 합작한 공격의 선봉장이다. 울산과 비교했을 때 결코 뒤지지 않는 공격력이다.

특히 시모스는 7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알이티하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후반 막판 결승행을 확정 짓는 골을 터뜨렸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도 득점 3위를 달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의 유니폼을 입고 시몬이란 이름으로 K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다. 2007년부터 두 시즌간 24경기에서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이후 파리아스 감독을 따라 알 아흘리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 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호시니는 알 아흘리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다. 16강 알 자지라전에서 패배의 늪에서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8강 2차전 세파한과의 경기에서는 두 골을 터뜨렸다. 알호시니는 시모에스와의 콤비 플레이를 자신하고 있다.

시모스와 알호시니는 개인 능력도 출중하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상대방을 위협하는 수준급의 공격수들이다. 두 선수를 막지 못하면 5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는 울산도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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