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허정무, “시몬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입력 : 2012.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시몬(현 시모스)을 K리그 무대에 데뷔시켰던 허정무 전 인천 감독이 울산 현대의 우세를 점쳤다.

허 전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7년 시몬을 영입했다. 브라질로 날아가 경기를 지켜본 후 내린 결정이었다. 허 전 감독은 “골잡이가 필요했었다. 직접 보고 마음에 들어 결정했다. 금전적인 부분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시몬은 전남 드래곤즈에서2007년 FA컵 우승을 함께 맛봤지만, 리그에서는 2008년 시즌까지 2시즌동안 24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시몬은 알 아흘리의 주포가 돼 돌아왔다.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골을 터뜨렸다. 10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을 앞두고 울산 수비들도 긴장하고 있다. 허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왼발 잡이에 힘이 좋고 스크린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며 “강민수와 곽태휘가 충분히 막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

허 전 감독은 강민수와 곽태휘도 직접 지도했다. 그만큼 두 선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시몬은 순간적인 움직임이 좋고, 골대 앞에서 슈팅이 날카롭다. 울산 선수들이 그 부분만 조심한다면 무난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민수와 곽태휘는 대표급 선수들 아닌가. 크게 걱정은 안 한다”라고 했다.

전체적으로도 울산의 우세를 점쳤다. 허 전 감독은 “지금 울산이 워낙 전력이 좋고 분위기가 좋다. 울산이 알 아흘리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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