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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家의 EPL 독주, 누가 막나?

기사입력 : 2012.12.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家를 막아라'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주도하고 있다. 19라운드를 치른 현재, 맨유는 15승 1무 3패 승점 46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11승 6무 2패 39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3위 첼시는 35점, 그 뒤로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등이 33점으로 중상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맨유가 맨시티에 앞서가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1년 전 리그 테이블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맨시티와 맨유가 나란히 승점 45점으로 1, 2위를 달리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양 팀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승점은 두 팀 모두 89점이었고, 70점으로 3위에 오른 아스널과는 무려 19점 차이였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맨유와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를 주도하는 이유는 두 팀을 견제할 만한 전통의 강호들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두 팀은 전보다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그 외의 팀들은 부침을 겪으며 맨체스터 형제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시즌 도중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지며 혼란에 빠졌지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부임 후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다멜 팔카오, 마루앙 펠라이니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노리는 만큼 맨유와 맨시티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녹록치는 않다. 첼시는 홈에서 벌어진 리그경기에서 맨유에게 패배했고, 맨시티와는 비겼다. 후반기에는 맨체스터 원정을 떠나야 한다.

아스널과 리버풀에게 큰 기대를 걸긴 어려워 보인다. 아스널은 상위권 그룹에 올라 있기는 하지만 올시즌 맨유와 맨시티, 첼시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중상위권 팀들과 순위 싸움을 하는 것도 버거워 보이는 상황에서 우승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매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저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6승 7무 6패 승점 25점으로 10위에 올라 있다. 브랜단 로저스 감독 체재 아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정인 것을 감안해도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맨유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였던 것은 옛 말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맨유와의 리그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고, 올시즌에도 홈에서 맨유에 1-2로 패배했다.

리그가 이제 막 반환전을 돈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두 팀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무너뜨려야 한다. 막지 못하면 올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은 맨체스터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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