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브라, 알고보니 골머신?…헤딩골만 3골
입력 : 2012.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로데뷔 12년 만에 숨은 골 본능을 연일 뽐내고 있다.

맨유의 부주장 에브라는 2012/2013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현재 4골을 폭발했다. 로빈 판 페르시(13골), 웨인 루니(7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6골)에 이은 팀 내 득점 4위. 2006년 팀 입단 후 6시즌 동안 기록한 득점수(3골)을 넘어섰다.

특이한 점은 그가 올 시즌 기록한 4골 중 3골이 헤딩골이라는 것이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완지시티전에서 측면 크로스를 완벽한 타이밍의 점프와 정확한 타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 선수 치고 작은키(175cm)인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6일 뉴캐슬전에선 골문 우측 하단에 꽂히는 왼발 슈팅까지 성공시켰다. 1-2로 끌려가던 경기의 동점골이자 4-3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린 득점이었다. 2000년 프로데뷔 후 첫 연속골이기도 하다.

그러나 에브라는 이런 득점 활약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19라운드 현재 20개팀 중 실점 12위(28골)를 기록한 탓이다. 포백의 일원이자 주장 대행으로 많은 실점의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있다.

ⓒ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