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4호골' 볼턴, 버밍엄에 3-1승
입력 : 2012.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2012년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이 시즌 4호골을 터뜨린 볼턴 원더러스가 버밍엄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볼턴은 30일 자정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25라운드 버밍엄과의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볼턴은 전반 10분 니콜라 지기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마르코스 알론소와 이청용, 케빈 앤드류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버밍엄전 승리로 볼턴은 8승 8무 9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14위로 올라섰다.

주 중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청용은 버밍엄전에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내줬지만 이청용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볼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2분에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시즌 4호 골이다. 케빈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오른발로 차분히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도 침착성을 발휘하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중요한 시점에서 터진 득점포였다. 지난 한 달간 이청용은 득점포가 침묵했다. 팀 내 입지도 모호해졌다. 볼턴 역시 하락세였다. 부상 회복 후 무뎌졌다는 혹평도 받았다. 그러나 이청용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득점포 침묵으로 고심했던 순간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팀 내 입지를 넓히는 데도 성공했다.

선제 득점은 원정팀 버밍엄 몫이었다. 버밍엄은 전반 10분 지기치가 헤딩 슈팅에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볼턴은 전반 26분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가 동점골을 넣었다. 타이론 미어스의 패스를 받은 알론소는 헤딩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2분에는 이청용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케빈 앤드류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3-1로 달아났다. 경기는 볼턴의 3-1 승리로 끝났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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