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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중국 축구로 갈까?

기사입력 : 2013.01.0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QPR의 캡틴 박지성의 러브콜에 조용하던 국내 축구계가 소란스럽다. 국내 한 언론사가 중국 언론을 인용해 박지성의 이적 제의설을 보도하면서 촉발되었다.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이 박지성에게 향후 2년간 계약 조건으로 40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것이 그 요지다. 박지성에게 이적을 제의한 곳은 산동 루넝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계약을 앞둔 2년 전에도 중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중국의 맨시티'로 불리는 광저우 헝다의 쉬자인 회장은 2011년 아시아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박지성을 데려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쉬자인 회장은 박지성에게 820만 유로(약 130억원)의 연봉, 맨유에는 백지수표의 이적료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광저우의 사령탑을 맡고 있던 이장수 감독이 박지성의 미래를 쉬자인 회장의 의지를 무산시켰다.

이장수 감독은 지난해 7월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룹회장이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었지만 식사하면서 이야기했다. (박지성을) 데리고 오자고. 나도 데리고 오고 싶은데 안 온다고 했다. 물어보지도 않고. 가장 큰 빅 리그 가장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 아닌가? 본인도 안 오려고 하겠지만, 혹시라도 온다고 하면 그 여론을 내가 어떻게 감당하나? (웃음) 축구 선배로서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지난해 12월 영국에 선수 보러 갔다가 맨체스터에 머문 적이 있다. 당시에 만나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 했다. 회장 이야기도 해줬다.. '내가 안 된다고 했다. 가장 좋은 것은 맨체스터에서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 본인도 중국행보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말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QPR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당연히 QPR에서 마감을 할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박지성의 부친 박종성씨도 지난해 7월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속내를 전했다. 박성종씨는 “(지성이에게) 농담 삼아 아시아로 가자고 했다. 중국, 중동 등지에서 제의가 있었다. 하지만 지성이는 힘들게 프리미어리그에 갔는데 리그 수준이 낮은 아시아로 갈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성종씨는 또 “항상 지성이는 '감독이나 구단주가 좋은 사람이어야 팀에서 오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QPR의 경우 구단주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감독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QPR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고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도 팀의 부진한 성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박지성이 세계 최고인 프리미어리그를 버리고 중국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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