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체스터 더비 패배에 “운이 없었어”
입력 : 201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더비전 패배에 대해 “운이 없었다”고 평했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맨시티의 역습으로 몇 번의 위험을 맞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우리는 상대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운이 따르지 않아 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첫 번째 실점 때 카를로스 테베스가 플레이에 관여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심이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테베스는 확실히 골키퍼의 시야를 막고 있었다"라며 심판 판정에 아쉬워했다.

이어 "0-1로 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는 후반전의 플레이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전에 후반전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것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사람들이 경기 전체를 봤다면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무도 더비전에서 패배하기 원치 않지만 우리는 괜찮다"라며 패배의 아픔을 잊겠다고 전했다.

그는 "7경기가 남았고 승점은 12점 차이가 난다.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가 다가왔고 우리는 매 경기 휘슬이 불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우승을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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