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강등 시 선수들 대거 탈출…박지성, 윤석영은?
입력 : 201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강등 위기에 처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선수들이 떠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QPR은 지난 7일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남은 6경기에서 최소 5승은 거둬야 한다. 현재 QPR의 전력을 볼 때 이는 불가능하다. 강등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영국에서는 몇몇 선수들의 이적설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다.

8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QPR이 강등될 경우 스트라이커 로익 레미(26)를 800만 파운드(약 139억 원)에 영입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레미 외에도 줄리우 세자르(34), 로버트 그린(33), 아델 타랍(24), 에스테반 그라네로(26), 데이비드 호일렛(23) 등의 선수들이 다른 팀들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에 실업자가 될 위기에 몰린 선수들도 있다. 이번 여름에 7명의 선수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라덱 체르니(39)와 브라이언 머피(30), 탈 벤 하임(29) 그리고 임대 복귀예정인 디제이 캠벨(32, 블랙번)과 롭 헐스(34, 밀월) 5명은 QPR과 계약이 만료돼 무적 상태가 된다. 임대생인 파비우 다 실바(23)와 안드로스 타운센드(22)는 각각 원 소속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반면에 해리 레드냅 감독은 강등되어도 팀에 계속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감독의 인사결정권을 쥐고 있는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레드냅 감독이 ‘장기간’ 팀을 지도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의지가 있다고 한다.

한편 유럽의 여러 매체들은 박지성의 거취에 대해 미국 MLS행과 중동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석영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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