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맨시티전 잊고 다음 경기만 생각해야…''
입력 : 2013.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2)가 더비전 패배를 잊고 주말 열리는 스토크 시티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8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제임스 밀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실점을 내주며 1-2 패배를 당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8점까지 벌리며 20회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설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로 인해 추격의 빌미를 허용하게 됐다.

그러나 에브라는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는다며 다음 경기부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9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우승 레이스를 끝낼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더비전에서 패배한 것이 정말 실망스럽다. 맨유 선수라면 맨시티전 패배는 정말 뼈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후반전에는 우리의 경기력이 훨씬 좋았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을 내주면서 결국 무너졌다. 우리에겐 힘든 밤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두 팀 간의 승점차는 12점이다. 아직 7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맨시티가 맨유를 따라잡기엔 쉽지 않은 격차다. 맨유는 남은 7경기에서 승점 10점 이상을 획득하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맨유는 14일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33라운드 스토크 원정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에브라는 “우리는 여전히 12점차로 앞서있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 승리다. 난 이곳에 온 이후 2연패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라며 “스토크 원정은 항상 쉽지 않다.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우리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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