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강등시 최대 주전 10명 대방출
입력 : 2013.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생존왕' 위건을 상대로 다잡은 승리를 빼앗기며 강등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QPR에게 좋지 않은 소식만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몇 주 전부터 QPR이 강등시에 맞을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는 보도를 계속 쏟아내고 있다.

영국의 풋볼리그는 2부리그인 챔피언십의 경우 최대한 8백만 파운드까지의 적자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이미 2천만 파운드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QPR로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진 강등을 대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입장이다.

당초 강등팀의 경우 1년 유예 기간을 두는 안이 논의됐으나 합의되지 않아 다음 시즌부터 모든 팀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비용 감축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QPR의 적자폭이 갑자기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박지성을 비롯해 로익 레미, 크리스토퍼 삼바, 줄리우 세자르, 에스테반 그라네로, 롭 그린 등을 대거 영입하며 야심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미러'는 QPR이 예상되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여름 최대한 10명의 주전 선수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미러'는 이적 후보자로 가장 먼저 아델 타랍을 들었고 로익 레미, 줄리우 세자르, 에스테반 그라네로, 보비 자모라, 크리스토퍼 삼바 등의 이름도 거명했다.

션 말로니의 프리킥을 피해버린 후 레드냅의 마음에서 완전히 멀어진 타랍의 경우 AC밀란, 바르셀로나, 안지 마하치칼라, 파리생제르망이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타랍 자신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망은 지난 여름 타랍측에 1천2백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우 세자르는 AC밀란, 로익 레미는 아스널이 각각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QPR이 강등하면 레미를 영입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이미 전해졌지만 정작 본인은 토트넘에 마음을 두고 있다.

이미 보도된 것처럼 박지성은 현재 북미축구리그인 MLS나 중동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유력하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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