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QPR, 뜬금없는 네빌 영입설
입력 : 2013.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유력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에버턴의 상징인 필립 네빌(36)을 영입할까.

9일 것으로 영국 ‘데일리 메일’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네빌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던 2011년 1월에 네빌을 영입하려 했던 적이 있다.

네빌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에버턴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비수, 미드필더를 겸하며 지난 8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베테랑이다. 그는 에버턴과 이번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으나 아직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유럽 구단들이 보통 재계약 협상을 늦어도 1월까지 마무리 하는 것으로 보아 에버턴과 네빌은 결별 가능성이 크다.

네빌도 지난 3월 영국 ‘리버풀 에코’를 통해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 하부리그도 상관 없다. 하부리그도 프리미어리그만큼 재미있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에버턴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여러 클럽들에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토크 시티와 애스턴 빌라, QPR이 관심을 보였다. 챔피언십의 헐 시티도 프리미어리그 승격 시 네빌 영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QPR의 경우 현재 상황이 선수를 영입할 상황이 아니다. QPR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남은 6경기 동안 승점 7점 차를 극복해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만 보면 강등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QPR이 강등될 경우 최소 10명 이상의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야 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 그래서 네빌을 영입할 재정적 상황이 가능한 지도 의문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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