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레타, ''첼시전은 FA컵 준결승전일뿐''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27)가 첼시전 승리가 FA컵 우승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준결승 진출팀 위건 애슬레틱과 밀월에 대한 예우를 표한 것이다.

사발레타는 10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오는 15일 자정(한국시간) 열리는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사발레타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첼시와의 맞대결이 진정한 FA컵 결승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밀월과 위건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준결승에서 승리한다고 해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조 4위에 그친 탓에 UEFA유로파리그 진출마저 좌절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두 팀 승점 차는 12점이다. 사실상 리그 우승이 무산됐다.

맨시티 마지막 희망은 FA컵이다. 맨시티는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4강전 상대는 첼시다. 결승 상대는 위건과 밀월전 승자다.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와 맨시티 준결승이 사실상의 FA컵 결승으로 불리고 있다.

사발레타 생각은 달랐다. 밀월과 위건 모두 결승 상대로서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평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다.

사발레타는 “첼시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웸블리는 경기에 특별한 장소다. 모든 선수의 동기 부여가 남다르다”며 첼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첼시를 꺾어야 한다. 그리고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생각해야 한다. 위건과 밀월이 빅클럽이 아닌 것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FA컵 결승은 단판 승부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첼시전 승리가 대회 우승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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