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행 가시화…''레알과 거취 논하겠다''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의 귀환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50, 레알 마드리드)의 첼시 복귀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은 10일 자 보도에서 무리뉴가 올 시즌 후 거취를 놓고 레알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무리뉴 역시 갈라타사리이전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과 자신의 거취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페레스 회장과 나란히 앉아 내 거취를 논할 것이다. 우리는 친구처럼 대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무리뉴의 이번 발언은 시사점이 크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은 무리뉴의 첼시 복귀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첼시 선수들 역시 무리뉴의 복귀를 종용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무리뉴의 첼시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는 첼시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무리뉴에게 첼시는 남다른 클럽이다. 양 측 모두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2004년 무리뉴는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첼시는 클럽 전성기를 맞이했다. 강호로서 한 발 다가설 수 있었다. 무리뉴 역시 직설적인 언사와 남다른 쇼맨십으로 프리미어리그 스타 감독으로 우뚝 섰다.

2007년 무리뉴는 돌연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경질설과 사임설이 공존한 가운데 무리뉴는 2008년 여름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2009/2010시즌에는 이탈리아 클럽 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차지했다. 2010년 여름에는 레알로 행선지를 옮겼다.

무리뉴 첼시행 관건은 레알이다. 레알은 무리뉴 부임 후 명가 자존심을 회복했다. 세 시즌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2011/2012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 리가 정상에 올랐다. 무리뉴호 출범 후 타도 바르셀로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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