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베니테즈 리버풀 복귀 발언 신경 안써''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 리버풀 복귀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53) 첼시 감독에 대해 현재 리버풀 감독인 브랜든 로저스(40)가 입을 열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9일 스페인의 ‘마르카’와의 대화에서 “언젠가는 리버풀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베니테즈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의 감독직을 지냈으며 2004/2005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5/2006 시즌 FA 컵 우승을 달성했었다. 베니테즈는 현 소속팀 첼시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나지만 다음 행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SPN 사커넷'은 10일 이번 시즌 새롭게 리버풀의 감독으로 임명 된 로저스 감독은 베니테즈 감독의 발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 베니테즈는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는 세계의 명감독들과 함께 리버풀이라는 명문 구단 감독직 후보에 오를만하다. 특히 그는 리버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니테즈의 리버풀 복귀에 대해서는 “만약 구단주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니테즈를 영입하고 싶었다면 그에게 감독직을 제의했을 것이다. 그때 베니테즈는 맡고 있는 팀이 없었다. 그러나 구단은 다른 방향으로 팀을 재건시키길 원했다. 현재 나는 구단, 선수들과 함께 팀을 성공적으로 재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테즈의 발언이 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 대해 로저스는 “베니테즈의 말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내가 리버풀에 오기 전에도 그는 리버풀 복귀에 대한 말을 했었다. 우리는 그저 우리만의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나는 리버풀이라는 명문 구단의 감독이라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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