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 수비수 바란 영입 작업중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20)을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1일 맨유가 리오 퍼디난드(35)의 대체자로 바란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바란을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레알의 주전자리를 꿰찬 바란은 안정감과 태클, 큰 키(191cm)를 이용한 제공권까지 중앙수비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란은 챔스에서만 8골을 터트린 부락 일마즈와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를 완벽히 막아냈다. 경기 후 드로그바는 “그가 19세(만 나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내가 상대해 본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바란은 현재 레알과 2017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2600만 파운드(약 450억 원)의 바이아웃(이적허용조항)이 있다. 하지만 레알은 바란을 지키기 위해 그에게 계약기간을 2019년까지 연장하고 바이아웃을 대폭 상향한 재계약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란이 현재 자신의 에이전트를 바꾸려고 하고 있어 당장 재계약 제안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란은 자신의 에이전트로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원하고 있다. 멘데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제 무리뉴 감독 등의 에이전트로 맨유와 관계가 좋다. 이 점이 바란의 거취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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