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모르는 박지성, QPR을 구하라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패배를 모르는 박지성, 위기의 QPR을 구하라'

13일 밤 11시(한국시간)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 나서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박지성에게 내린 특명이다.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QPR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는 에버턴의 물러설 수 없는 이 한판에 박지성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QPR은 현재 4승 12무 16패 승점 24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17위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현재 17위 선덜랜드와 QPR은 승점 7점 차이다. 지난 시즌 17위에 위치하며 가까스로 강등을 피한 QPR의 2011/2012시즌 최종 승점은 37점이었다. 레드냅 감독의 목표 역시 승점 37점이다.

승점 37점을 얻기 위해선 6경기에서 승점 13점을 얻어야 한다. 3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시즌 내내 QPR이 쌓은 승수는 4승이다. 남은 여섯 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올려야 EPL 잔류의 희망이 생긴다.

박지성이 QPR의 구세주가 될 수도 있다. 박지성은 레드냅 감독이 QPR에 부임한 이후 리그에서 총 7경기에 출전하여 3승 3무 1패의 호성적을 올렸다. 박지성이 꼭 출전해야 할 이유다.

하지만 에버턴 역시 물러설 수 없다. 에버턴은 강등 걱정에서 자유롭지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버턴은 현재 13승 13무 5패 승점 52점으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토트넘이 승점 58점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버턴이 QPR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55점으로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줄일 수 있다.

강등을 피하려는 QPR과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려는 에버턴. 객관적인 전력은 에버턴이 앞서지만, 승리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한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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