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탐, ''판 페르시, 맨유 활약 인정해야…''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야프 스탐(41)이 올 시즌 보여준 로빈 판 페르시(29)의 활약상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탐은 12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팀에 합류했던 첫날부터 매우 잘했다. 비록 잠시 동안 골을 넣지 못한 것을 두고 사람들이 말하지만 이전까지 많은 골을 터뜨렸다“라며 ”그는 이례적일 정도로 잘 해왔다. 그는 네덜란드를 떠난 이후 잉글랜드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온 월드 클래스 선수다. 누구든지 그가 커리어에서 보여준 업적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아스널에서 8년 동안 몸담았던 판 페르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지난해 여름 맨유 이적을 결심했다. 판 페르시는 곧바로 팀에 녹아들며 당당하게 넘버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월10일 열린 에버턴전까지 공식 대회 29경기에 출전해 무려 23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하지만 에버턴전을 마지막으로 판 페르시의 골 소식은 종적을 감췄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득점. 그 사이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22골로 판 페르시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스탐은 판 페르시의 존재가 맨유의 우승 도전에 있어 큰 공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탐은 "판 페르시는 이 클럽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공격수가 매 경기 골을 넣고, 모든 기회를 살리는 것은 어렵다. 축구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라며 ”상대팀은 항상 공격수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만약 판 페르시가 골을 넣는다면 다른 팀들은 그에게 두 명의 수비수로 하여금 저지할 것이고, 그럼 골을 넣기 어렵게 된다“라고 판 페르시의 부진을 두둔하고 나섰다.

현재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2점차로 앞서며 사상 첫 20번째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맨유는 14일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토크 시티와의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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