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의 고장난 녹음기, ''4승 1무면 잔류 가능''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66)이 아직도 리그 잔류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남은 경기 동안 많은 승점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레드냅 감독은 12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잔류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다. 우리 모두 믿음을 가져야 한다”라며 “우리는 4승 1무를 거둬야 기회를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리그 19위에 머물고 있는 QPR은 17위 선덜랜드에 승점 7점차로 뒤져 있어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레드냅 감독이 목표로 제시한 4승 1무를 거둘 경우 승점 13점을 추가해 잔류를 바라볼 수 있는 승점 37점에 도달한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고작 6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4승에 그친 QPR이 6경기에서 4승을 거둔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QPR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해도 강등권 경쟁팀들이 많은 승점을 잃어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QPR은 지난 8일 열린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후반 40분 로익 레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션 말로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물론 10명으로 싸운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선제골 이후 레드냅 감독의 경기 운영이 전부 패착으로 돌아가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레드냅 감독은 “실망스러웠다. 우리에게 큰 타격이었다. 우리는 10명으로 정말 열심히 싸웠고,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다. 우리는 다시 가야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QPR은 13일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호 에버턴을 상대한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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