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벼랑 끝 QPR, 박지성은 희망사항이 아닌 필수다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제 마지막 희망이라는 말도 지겹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벼랑 끝 절벽에 매달려있다. 유일한 탈출구는 에버턴전 승리뿐이다.

QPR은 13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를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강 팀 에버턴과의 경기지만 QPR이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1부 리그 잔류의 꿈은 그대로 물거품이 된다.

지난 두 경기에서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을 벤치에 남겨놓았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이해하지 못할 선택이었다. 지난 위건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래드냅 감독의 선택은 박지성이 아닌 공격수 제이미 매키였다.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체력이 다한 선수들은 후반 막판 연속된 파울을 범했고 결국 이 선택으로 승점 2점을 잃어버렸다.

이제는 박지성이다.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박지성은 레드냅 감독이 QPR의 지휘봉을 잡은 후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승 3무 1패의 성적을 올렸다. QPR이 총 4승을 거둔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수치다. 특히 이번 경기의 상대는 강 팀 에버턴. 박지성의 큰 경기 경험과 공수밸런스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버턴도 물러설 수 없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4위 토트넘(승점 58점)을 따라 잡아야 한다. 현재 에버턴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2점으로 승점차는 단 6점차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을 좁히며 남은 일정에서 4위를 노려볼 수 있다.

QPR은 두 말이 필요 없다. 무승부는 무의미하다. 무조건 승리뿐이다. 현재 QPR은 승점 23점으로 리그 17위 선덜랜드(승점 30점)와는 승점 7점차다. 반전이 필요하다. QPR의 다음 일정은 스토크 시티, 레딩으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박지성은 희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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