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과르디올라가 원하는 선수 영입 난항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 펩 과르디올라(42) 감독의 요청으로 로랑 코시엘니(27, 아스널)과 마츠 훔멜스(25, 도르트문트)를 노리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위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며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하지만 베테랑 수비수인 다니엘 판 바이텐(35)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여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12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에른이 영입 1순위로 꼽는 수비수는 코시엘니다.

코시엘니는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의 이적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5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시엘니는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하지만 아스널도 훌륭한 시설과 경기장 등을 갖춘 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빅클럽이다”라며 아스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코시엘니의 입장이 단호하기에 바이에른이 영입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바이에른은 코시엘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훔멜스를 눈 여겨 보고 있다. 하지만 훔멜스의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이적은 어려울 전망이다. 게다가 훔멜스도 지난 9일 독일 ‘빌트’를 통해 “다른 구단의 제의는 모두 거절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제안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수비수를 영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게다가 두 선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기에 영입 작업을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기에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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