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테리,FA컵 준결승 벤치 대기
입력 : 2013.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 첼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가 프랭크 램파드(35)와 존 테리(33)를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로테이션 시스템의 신봉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2일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유는 선수들에게 꼭 설명해야 한다”며 선발 출전 명단을 결정하는 것이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떤 선수들은 치열한 분위기의 경기를 연달아 치를 수 없다. 나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베니테스는 램파드와 테리가 나이로 인한 체력적 문제 때문에 FA컵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램파드는 지난 11일 루빈 카잔과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03년 첼시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취임 이후 첼시는 34번의 준결승·결승 무대를 치렀고, 램파드와 테리는 모든 경기에서 출전했다. 하지만 베니테스는 그들의 경험보다는 컨디션을 고려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선호하는 모양새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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