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에 아스널 역사상 최고액 520억 베팅
입력 : 2013.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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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간다, 안간다'의 문제를 놓고 2년 넘게 끌던 '괴체의 아스널 이적' 문제가 이제는 종지부를 찍을 분위기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아르센 벵거가 이번 여름 아스널의 부흥을 위해 2가지의 전략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그 한 가지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리오 괴체(21)를 영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스널 역사상 최고액인 3천만파운드(한화 약 520억원)를 베팅한다"고 13일 보도했다.

벵거는 스타 플레이어들을 이적시키며 마련한 7천만파운드(한화 약 1천2백억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괴체의 이적료 뿐 아니라 임금을 지급하는데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괴체는 3천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에 걸려 있다.

'독일의 떠오르는 기대주' 마리오 괴체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이적과 관련해 온갖 소문이 무성했다. "맨유에서 영입을 문의했다", "아스널과 맨유가 괴체 영입을 놓고 한판 붙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괴체를 영입한다"는 헤드 라인이 꾸준히 외신을 장식해왔다. 맨유의 퍼거슨도 스콜스의 후계자로 괴체에 탐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괴체는 2009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쳤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독일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독일 키커지가 선성한 올해의 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가 리그 우승을 하는데도 크게 공헌했다.

괴체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공간으로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를 찔러주어 팀의 공격 활로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신체적인 면에서도 뛰어나지만 순간적인 상황 판단이 특히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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