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토크 원정 2-0승… 우승까지 승점 -7점
입력 : 2013.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완파하며 통산 20번째 우승에 근접했다.

맨유는 14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전후반 1골씩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6승 2무 4패 승점 80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65점)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맨유는 맨시티가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7점만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오른다.

스토크는 7승 13무 13패 승점 34점으로 15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강등권인 18위 위건(승점 31점)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남은 5경기에서 피 말리는 강등 싸움을 벌이게 됐다.

맨유는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넣으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4분 필 존스의 패스를 받은 마이클 캐릭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구석으로 차 넣었다.

0-1로 뒤진 스토크는 찰리 아담, 조너선 월터스, 켄와인 존스 등을 앞세워 반격했다. 그러나 맨유의 수비는 흔들림이 없었다.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가 지키는 수비진은 스토크에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가 안정되자 맨유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가 스토크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스토크도 만만치 않았다.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선방이 이어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2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판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앤디 윌킨슨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판 페르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승부는 결정됐다. 스토크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마이클 오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맨유는 안정된 경기 운영 속에서 역습으로 스토크의 반격을 막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Michael Zemanek/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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