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루이스, “아구에로, 태클 사과해”
입력 : 2013.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다비드 루이스(26, 첼시)가 지난 경기에서 자신에게 비신사적인 태클을 한 세르히오 아구에로(25, 맨체스터 시티)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루이스는 14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태클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등 뒤에서 들어온 것이라 난 보지 못했으니 뭐라 할 말은 없다. 약간의 고의성이 느껴지긴 했다”고 말했다.

논란의 태클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맨시티간의 FA컵 4강전 후반 35분께 일어났다. 첼시가 맨시티에게 1-2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하던 루이스를 아구에로가 뒤에서 밀었고, 몸싸움에 의해 넘어져 구르는 루이스의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을 양발로 찍어 찼다. 마치 레슬링의 ‘드롭킥’ 기술 같았다.

루이스가 쓰러지고 아구에로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사과의 제스처 없이 뒤돌아 걸어갔다. 첼시의 선수들이 아구에로와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라파 베니테즈 감독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주심은 첼시의 프리킥 외에는 아무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루이스는 이어서 “아구에로는 훌륭한 선수다. 내 생각엔 조금 더 정직하게 ‘의도한 게 아니었어’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보고 있다”라고 비꼬며 아구에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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