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VS 뎀바 바, 첼시 대표 공격수는?
입력 : 2013.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29)와 뎀바 바(28). 두 이적생들의 활약이 첼시의 또 다른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첼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노골적으로 FA컵 우승을 노린 상황에서 당한 패배라 충격이 크다.

이제 첼시는 유로파리그에 총력을 다 해야 할 상황이다. 그리고 그 해답은 토레스와 뎀바 바의 활약에 달려있다.

그동안 첼시는 팀의 주축 공격수였던 드로그바가 떠나며 공격수 부재에 빠졌다. 마타, 아자르등 중원에서의 뛰어난 자원이 즐비함에도 결정적인 한방을 해낼 수 있는 공격수의 부재가 옥에 티였다.

그렇다고 ‘돈 많기로 유명한’ 첼시가 투자를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레스를 영입했고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겨울 이적 최대어’라 불리던 뎀바 바를 데려왔다.

하지만 두 선수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레스가 첼시 이적 후 낸 성적은 31골(120경기). 기존의 화려한 전성기를 생각해보면 실망스런 수치다. 지난 1월 첼시로 이적한 뎀바 바도 18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첼시가 무관의 위기에 처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두 선수가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첼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레스는 유로파리그 8강 루빈 카잔과의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3골을 기록, 팀의 4강행을 이끌었고 뎀바 바는 맨유와의 FA컵 8강전에서 그림과 같은 결승골과 맨시티와의 4강전에서 추격 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골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서 동료들간의 연계 플레이도 뛰어났다는 평을 받으며 기존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토레스와 뎀바 바. 첼시는 팀의 전술상 원톱 공격수를 배치한다. 팀의 로테이션 전술에서 둘 다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팀의 대표 공격수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 공격수의 선의의 경쟁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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