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웹 주심,’오심 3종 세트’ 징계
입력 : 2013.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심으로 꼽히는 하워드 웹 주심(42)이 지난 경기에서 세차례나 잘못된 판정을 내려 다음주 경기 배정에서 제외되었다.

웹 주심은 지난 14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선덜랜드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타인위어’ 더비로도 알려진 이날 경기는 선덜랜드의 3-0 완승으로 끝났지만 오심논란과 경기 후 폭력사태 등 많은 문제가 일어났다.

웹 주심이 다음주 경기 배정에서 제외된 이유는 이날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장면에서 3번이나 석연찮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제대로 된 판정이 나왔다면 경기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전반에 선덜랜드의 대니 그레이엄이 박스 안에서 유니폼을 잡히며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나와야 할 상황이었지만 웹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뉴캐슬의 요안 구프란이 발바닥을 들고 아담 존슨의 발목을 향헤 위험한 태클을 했다. 레드카드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웹 주심은 옐로카드를 주었다.

특히 뉴캐슬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뉴캐슬의 파피스 시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시세의 골은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었다는 결과가 나왔고 앨런 파듀 뉴캐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장면(오프사이드 오심)이 오늘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웹 주심은 이런 판정에 대해 경기 배정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반면 지난 맨시티와 첼시간의 경기에서 나온 아구에로의 ‘날라차기’에 대해 아무런 판정을 내리지 않은 크리스 포이 주심은 20일 저녁(한국시간)에 있을 퀸즈파크레인저스와 스토크시티의 리그경기에 정상적으로 배정되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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