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였어''
입력 : 2013.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첼시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5)가 무관에 그치고 있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유로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17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유로파리그 우승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면 성공적일 것이다. 유럽에 있는 일부 빅클럽들은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려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지금 우리는 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끝내야 하고, 유로파리그 타이틀에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에 있다”라며 잔여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할 뜻을 내비쳤다.

첼시는 지난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하며 우승 목표가 좌절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당 아자르, 오스카, 마르코 마린,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를 영입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뎀바 바까지 스쿼드에 추가시키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첼시는 올 시즌 총 7개의 트로피 중 아직까지 한 개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UEFA 슈퍼컵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고, 클럽월드컵 우승도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에서는 시즌 초반 7승 1무를 내달렸지만 어느덧 순위는 4위까지 추락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무려 22점이나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오히려 아스널, 토트넘과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다투는 처지가 됐다.

리그컵, FA컵마저 탈락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위(16강 진출 실패)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32강으로 직행해 현재 4강에 안착한 상황이다.

첼시는 18일과 22일 각각 풀럼, 리버풀을 상대하며 26일에는 바젤(스위스)과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외신팀 박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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