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판 페르시 세리모니 하면 해고될지도''
입력 : 2013.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32)가 팀 동료 로빈 판 페르시(30)의 골 세리모니를 따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 14일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10경기 만에 득점했다. 그는 득점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는 세리모니로 화제가 되었다.

에브라는 1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리모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퍼거슨 감독에게 판 페르시와 했던 것과 같은 세리모니는 하지 않겠다. 감독님은 나이가 많다"며 노(老)감독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라. 내가 만약 골을 넣고 감독님에게 너무 세게 안기면 넘어지실 것이다. 그렇다면 감독님은 나를 해고할 것"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도 덧붙였다.

에브라는 판 페르시의 세리모니에 놀랐지만 기쁜 마음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 "판 페르시의 세리모니는 멋있었다. 그의 세리모니에서 많은 사랑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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