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볼턴, 승격 시나리오는?… 승부처는 카디프전
입력 : 2013.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5)이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을까.

이청용은 16일 영국 레스터에서 열린 챔피언십 43라운드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볼턴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한 볼턴은 승점 63점이 되면서 7위로 내려 앉았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순위는 6위. 남은 세 경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현재 챔피언십에서 1위는 이미 승격이 확정된 카디프 시티(승점 84점)다. 김보경이 뛰고 있는 카디프는 찰턴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EPL 무대를 밟게 됐다. 2위 헐 시티(승점 77점)도 남은 경기서 승점 4점만 얻으면 승격을 확정한다.

남은 자리는 승격 플레이오프 하나다. 플레이오프는 3위부터 6위까지 한다. 볼턴과 3위 왓포드(승점 71점)는 승점 7점 차고 6위 레스터 시티(승점 64점)와는 1점 차다. 볼턴의 남은 경기는 미들즈브러(20일), 카디프(27일), 블랙풀(5월 4일)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2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생긴다.

일정은 볼턴이 유리하다. 6위 레스터가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노팅엄을 차례로 만난다. 반면 볼턴은 카디프를 제외하고 중하위권 팀을 만난다. 승부처는 승격이 확정된 카디프전이다. 카디프가 승격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만큼 볼턴은 승리를 노려야 한다.

볼턴은 다가올 미들즈브러를 잡고 카디프까지 꺾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 부상에서 돌아와 부활을 알린 이청용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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