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삼바, 다시 히딩크의 품으로?
입력 : 2013.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크리스토퍼 삼바(29)에게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 다름 아닌 삼바의 전 소속팀 안지 마하치칼라에서다.

러시아의 스포츠 언론 ‘사베뜨스끼 스뽀르뚜’는 16일 “안지가 QPR로 떠난 중앙 수비수를 다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삼바는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 1,250만 파운드(약 217억 원)의 이적료로 안지를 떠나 QPR에 합류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다시 안지에게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삼바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견고한 수비력으로 QPR의 수비를 이끌었지만 팀의 잔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개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는 QPR을 떠나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안지의 ‘삼바 재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종 차별’ 문제로 떠난 삼바가 안지로 가기에는 러시아의 치안은 아직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선수는 자신이 뛸 클럽을 선택할때 연봉, 명예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다. 그러나 삼바처럼 가족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거취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아스널의 관심도 또 다른 이유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 또한 복수의 영국 언론을 통해 QPR이 강등되면 삼바를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미 러시아를 떠난 삼바로서는 안지보다는 아스널이 더욱 매력적인 팀인 것은 사실이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된 QPR이다. 이적한지 3개월 만에 이런 참담한 일을 당한 삼바의 심경은 더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의 다음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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