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논란' 베베, “맨유로 돌아가고 싶어”
입력 : 2013.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베베(2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고 싶다는 심경을 표했다.

베베는 18일 포르투갈 축구전문 사이트 ‘마이스푸테볼’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로 돌아가고 싶다. 비록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다”고 밝혔다.

맨유는 2010년 노숙자 출신 축구선수인 베베를 740만 파운드(약 128억원)의 높은 이적료로 영입했지만 베베의 활약은 미비했다. 베베가 좋은 모습을 보이기에는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등 주전 경쟁 관계에 있는 선수들의 수준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베의 수준 낮은 경기력과 불성실한 태도는 단 7경기 출전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이에 베베는 “당시 맨유 생활은 최악이었다. 퍼거슨이 나에게 지시할 때조차 난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면서 “모든 생활이 꼬여있었다. 관리에 소홀했던 내 잘못이다”며 맨유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맨유와 베베의 사이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베베는 현재 포르투칼 클럽인 리오 아베로 단기 임대를 간 상황이다. 퍼거슨 감독도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베에게 좋은 경험이 필요해 우리의 리저브 클럽보다 수준 높은 클럽으로 보냈다”며 베베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베베는 “기회가 된다면 정말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희대의 '먹튀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베베다. 그가 다시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날이 올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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