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QPR, 2008년 풀럼의 기적을 기억하라
입력 : 2013.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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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여기서 지면 사실상 강등 확정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불가능에 도전하며 극적인 잔류를 노리고 있다.

QPR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여기서 지면 사실상 강등 확정이다.

기적을 꿈꾸는 QPR은 2007/2008시즌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풀럼을 기억해야 한다. 당시 풀럼은 33라운드까지 4승 12무 17패 승점 24점으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이후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고 원정에서만 3승을 추가하며 17위. 그것도 골득실 차로 극적인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QPR의 상황도 당시 풀럼과 비슷하다. 현재 QPR은 4승 12무 1패 승점 24점으로 승점이 같은 레딩(승점 24점)에 골득실에 앞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위로 18위 위건 애슬레틱(승점 31점),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4점), 16위 스토크 시티(승점 34점), 15위 선덜랜드(승점 34점) 이 네 개 팀이 치열한 강등 전쟁을 펼치고 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풀럼이 막판에 기적을 보여줬던 것처럼 QPR에도 희망은 있다. QPR이 살아남으려면 남은 5경기에서 4승 1무의 성적은 필수사항이다. 그래서 이번 스토크 시티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홈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언제든 분위기 반전은 일어날 수 있다.

무승부는 의미가 없다. 무조건 승리뿐이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실수가 승패를 좌우한다. 그래서 박지성의 큰 경기 경험과 공수밸런스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QPR은 박지성, 제나스를 중심으로 중원을 단단하게 하고 빠른 역습에 장점을 보이는 레미, 타운젠트를 공격에 배치해 필승을 노린다.

QPR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기. 박지성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진제공=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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