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사실상 강등 확정… 스토크에 0-2 패
입력 : 2013.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꿈꾸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바람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QPR은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할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QPR은 20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박지성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윤석영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4승 12무 18패 승점 24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을 탈출하는 17위 애스턴 빌라(승점 34점)와의 승점 차는 변함없이 10점이었다.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단 4경기. QPR이 4승을 해서 36점이 되더라도 QPR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애스턴 빌라가 5경기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강등이다.

게다가 QPR은 상위팀인 아스널, 리버풀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이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날 QPR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로익 레미, 안드로스 타운센드, 아델 타랍이 수 차례 스토크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레미 외에는 정확한 슈팅을 하지 못했다. QPR은 90분 내내 20회 이상의 슈팅을 했지만 유효슈팅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QPR이 무의미한 공격만 하던 사이 스토크가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피터 크라우치가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했다.

스토크는 선제 득점 후 QPR의 거센 반격을 차단했다. 후반 32분에는 클린트 힐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크라우치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조너선 월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QPR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또 다시 승점에 실패하며 챔피언십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사진=ⓒJoe Toth/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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